쉽고 간단한 흰 운동화 세탁법 꿀팁
안녕하세용 여러분~!
새해를 앞두고 연말이 가기전
더러워진 흰 운동화를 깨끗하게 빨아보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당
아!!!
시작 하기 앞서
충분한 시간과 노동력이 있어야 한다는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 다음날 근육통 몸살 걸린건 안비밀)
필수 준비물 : 베이킹소다, 식초, 치약, 칫솔, 비닐봉지
그 외 준비물: 세제형 비트, 칫솔보다 조금 더 큰 솔
① 먼저 베이킹소다 + 세제형 비트를 1:1로 하여
따뜻한 물에 푼 뒤 운동화를 잠길때 까지 담근 후
1시간 이상 재워둡니다.
(저런 봉지가 없으면 비닐봉지에 하셔두 되요!)
+운동화랑 운동화끈은 미리 분리하여 담가두는 쎈스!!
② 1시간 이상 재운 운동화를 꺼내
칫솔로 1차 때를 제거합니당. 박박!
이 때, 물은 버리시면 안되요!!!
(추후 재사용 예정)
구석구석 깨끗히
찌든때+묵은때를 쓱삭쓱삭~
③ 칫솔에 치약을 묻혀 2차 때제거를 시작합니다.
근데.....
아니 근데 말이죵............
근데 왜..........내 치약 검정색이죠....?
왜때문이죠..????!!!!!
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흰색 운동화에
검은 치약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게따........
일단 질렀으니 가보쟝
하...하앍
떨리는 순간
오?
거품 흰색인거 보이시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씐남
역시 치약은 날 배신하지 않았음
④ 준비했던 식초를 꺼내
봉지에 다시 쪼로록 부어줍니다.
⑤ 콤콤한 식초향이 후각을 강려크하게 찔러도
가볍게 무시해주고 쪼로록 부어줍니다.
그리곤 잘 섞이게 쉐킷 쉐 쉐킷!!!!
그 후 또 1시간을 재워 둡니다.
(이쯤 되면 중노동임을 감지할것이라 예상)
⑥ 1시간이 지난 후 운동화를 또 꺼내서
마무리 3차 때 제거를 박박 해줍니다.
운동화 너란녀석
참 손이 많이가더라구요....^^
나도 목욕탕에서 2번 이상은 물에 안담그는데(코 쓱)
⑦ 3차 때 제거까지 마친 운동화를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 1차+2차 행굼질을 해 주고 (찜찜하면 3차까지 가능)
세탁기를 켜 15분 탈수를 시작해줍니다.
탈수되는 동안 운동화끈은 문질문질 비벼서
때를 제거하고 똑같이 헹구어 줍니다.
⑧ 탈수를 막 끝내고 나온 모습입니다
수건에 잘 감싸서 햇볕이 잘드는 곳에 말립니다.
근데.....
근데말이져..................ㅠㅠ
하.........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뭔 개짓이였나 싶었고
하얘지지 않은 내 운동화를 보고있자니
내 속이 까매졌고
장장 3시간이란 시간동안 내가 뭘했나 싶었음 ㅠㅠㅠㅠ
그나마 나름 깨끗한 옆면.....ㅠㅠ
'인고의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나?' 싶어서
수건으로 눈물의 운동화를 감싸고 하루 더 지내봄...
그리고 그 결과!!!!!!
과연? 두구두구두구!!!!!!!!!!!!!!!!!!!!!!
(이런거 해보고 싶었음)
3
2
1
올!!!!!!!!!!!!!!!
어제보단 장족의 발전이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노동 이즈 베리 임폴턴트" 라는
김생민씨의 어록이 절절히 생각났음메
그래 노동은 배신하지 않는다구ㅠㅠㅠㅠ
추가로 같이 빨았던 운동화 인증샷도 뙇!!
비포 & 애프터
비교 샷 보면서
운동화 빨기 마무으리~!
다시보니 정말 기분 좋네용ㅎㅎㅎㅎㅎㅎㅎ
올해 가기전
더러워진 운동화를 빨아보며
한해를 깨끗하게 마무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용?>ㅡ<
(저렇게 열심히 빨아놓고
아까워서 못신을거 같은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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