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배달 1년 알바 후기 (운동목적)

이제 자전거로(전기 아님) 배민, 쿠팡이츠 배달을 한지 1년이 지났네요. 원래 목적이 운동이었기 때문에 전기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로 다녔고 길어야 주말에 4시간 평일에는 2시간 이내로만 했었어요.

 

#결론

저는 배달 알바 추천합니다. 물론 배달하다 마음이 급할때는 저도 모르게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게 되는데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먼저 하라고는 하지 않고있어요. 본인이 조심!! (실제 저도 골목길에서 사고 날뻔한적이 있기때문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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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배민결산을 해보았어요.

총 기간	2022년 3월9일 ~ 2023년 3월30일
배달 회수	246건
정산금액 (산재, 고용보험 등 제외, 세후)	837,570원
세후 1건당 평균 단가	3,405원

1년 동안 배민으로 80만원을 벌었네요!!^^ 중간에 배민 콜이 너무 안잡혀서 쿠팡이츠로 배달을 한적도 많아서 실제로 100만원은 넘어요. (쿠팡이츠 이제 안쓰다보니... 다시 로그인하기가 귀찮...)

1건당 평균 단가도 보통 3500원인데 세금이랑 제가 일반 자전거로 배달하다보니 가까운 곳만 해서 저런 것 같고요. 콜을 보면 4~5천원짜리도 많아요. 근데 자전거로는 가기 쉽지 않은 코스라...

보통 한시간에 만원 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달이 꾸준히 잡힌다면!!)

 

#배달 시작 계기

사무직이었던 저는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고 때마침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퇴사까지 고민하던 시기였어요.(지금은 퇴사..ㅎㅎ) 그래서 땀나는 운동을 하고 싶던차에 자건거를 좀 탔었는데 이왕 타는거 돈이라더 벌면 좋겠다라고 싶어 시작한게 배달이었어요.

실제로 몸을 움직이니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본업으로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꾸준히 할 수 있는거 같아요. 돈을 벌 목적이 아니라 운동으로 생각하시면 좋아요!! 최소 전기자전거 정도는 되어야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벌겠더라고요.

 

#초기 (2022년 3월 기준)

22년 4월(초기 2달)까지만 하더라도 배달 앱을 켜면 (이땐 거의 주말만) 20개 이상씩 콜이 쌓여있었어요. 그래서 골라서 배달을 했었죠. 

 

#현재 (2023년 3월 기준)

지금도 하루에 1~2시간 내외로 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못하는 날도 많은데 주말은 최소 하루는 하려고 합니다. 지금 목표는 하루에 만원(3건 배달)이고 한달 용돈정도 벌자라는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근데 뉴스에도 많이 나왔지만 요즘 배달을 잘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체감이 될 정도입니다. ㅠㅜ 자전거만 1~2시간 타는데 배달은 2~3개 한적도 많고요. 

날이 좋아서 배달대신 나가서 먹는 분위기도 있는거 같고, 배달료가 비싸다보니 잘 시키지 않는 거 같아요. 실제로 저도 집 주위라면 가서 포장을 해오거든요. 

그래도 점심시간, 저녁에는 어느정도 할 수 있을 정도이긴 합니다.

 

#준비사항

- 자전거 & 보호장비 (필수)

- 배달 가방 (필수)

- 핸드폰 거치대 (필수) 

- 터치 가능한 장갑

- 보조배터리 (길게 하실분만, 저는 짧게 하기 때문에 완충하고 나오면 필요없더라고요.)

- 텀블러 (쉴때 물한모금이 필요해요^^)

- 무선 이어폰 (자주 빼야되기 때문에 저는 목에 거는 걸로 가지고 다녀요.)